디지털 금융

노후 대비 디지털 금융 훈련 - 스마트폰 없이도 가능한 디지털 금융 활용법은 무엇이 있을까?

hongs-news 2025. 6. 30. 17:00

디지털 금융은 이제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기기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디지털 금융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걸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 없이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 인터넷 뱅킹, 자동이체 설정, 공공 금융 플랫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스마트폰 없이도 금융 생활을 디지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없이도 가능한 디지털 금융 활용법


디지털 금융, 꼭 스마트폰이 있어야 하나요?

디지털 금융이라고 하면 대부분 스마트폰 앱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카카오뱅크, 토스, 각 은행의 모바일 앱 등은 편리함을 앞세워 빠르게 확산되었고, 최근 금융 서비스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의 본질은 '비대면 전자 방식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며, 그 수단이 꼭 스마트폰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뱅킹, 자동화 창구, 키오스크, PC 전용 서비스, 전화 인증 기반 금융 시스템 등도 디지털 금융의 한 축입니다.

즉,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디지털 금융 서비스 자체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오히려 조작 화면이 더 크고 익숙한 환경(PC 기반)에서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활용한 금융 접근은 시력 저하가 있는 고령층에게도 더 적합할 수 있고, 보안 설정이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PC 기반 인터넷 뱅킹의 활용법

많은 은행들은 여전히 PC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령층 고객을 위해 사용법을 단순화하고 보안 절차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스마트폰 없이 금융을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이 인터넷 뱅킹입니다.

 

다음과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계좌 조회: 잔액 확인, 거래내역 확인 등
  • 이체 및 송금: 본인 인증서만 있으면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송금 가능
  • 예·적금 상품 가입: 금리 비교 후 직접 가입 가능
  • 자동이체 등록 및 해지: 정기적인 공과금, 카드대금 자동납부 설정
  • 연금 수령 내역 확인: 국민연금공단 연계 서비스 이용 가능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려면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인증서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간편 인증 방식(PASS, 카카오 인증 등)을 PC에서도 지원하는 은행들이 늘고 있어,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은 스마트폰보다 글자가 크고 구성도 명확해, 손 조작이 어려운 분들에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입력이 어렵지 않다면, 마우스 클릭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 무인기기 이용도 디지털 금융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무인기기와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의 무인 자동화 기기(ATM)에서는 단순한 현금 입출금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계좌 이체
  • 예금 만기 처리
  • 현금카드 재발급 신청
  • 통장 정리 및 잔액 확인
  • 보안카드 등록 및 인증

이러한 기기는 대부분 화면이 크고, 음성 안내와 터치 기능이 병행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고령층을 위해 글자 크기를 키우고, 화면 안내를 단순화한 ATM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인 보험청구 키오스크, 디지털 국민연금 안내 기기, 지방세 납부 무인 시스템 등도 스마트폰 없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예시입니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더라도 이러한 무인기기를 체계적으로 경험하고 익히는 것만으로도 디지털 금융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된 금융 서비스 활용법

스마트폰 없이도 디지털 금융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자동화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화된 금융 서비스란, 사용자가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정해진 일정과 조건에 따라 금융 업무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기능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정기 자동이체

전기세, 수도요금, 보험료, 통신비 등 매달 반복되는 비용은 자동이체로 설정해두면 따로 은행을 방문하거나 송금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 뱅킹이나 은행 창구에서 간단히 설정할 수 있으며, 한 번 설정해두면 매월 정해진 날짜에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연금 자동 입금 확인

국민연금, 기초연금, 군인연금 등은 지정 계좌로 자동 입금되며, 이체 알림 서비스만 설정해두면 굳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컴퓨터나 통장 정리를 통해 입금 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카드 대금 자동 납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매달 결제 대금을 자동으로 납부하게 설정하면 연체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적금 및 예금 자동 이체

자산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적금이나 정기예금을 설정한 후 월 1회 자동이체를 통해 납입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자산을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화된 시스템은 사용자의 기술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생활 속 금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도구입니다.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한 번 설정해두면 손을 대지 않고도 금융 일정이 유지되기 때문에 특히 고령층에게 적합한 방식입니다.

 

가족의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쓰는 PC 금융 환경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자녀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금융을 운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환경 설정과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1. 개인용 컴퓨터 보안 점검
    공공장소의 컴퓨터나 타인의 기기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개인용 컴퓨터에는 반드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점검과 업데이트를 하여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즐겨찾기 설정 활용
    은행, 보험사, 공공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인터넷 브라우저의 즐겨찾기(북마크)에 등록해두면 매번 검색하지 않고도 바로 접속이 가능하며, 가짜 사이트 접속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공인된 인증서만 사용하기
    PC 금융에서는 인증서가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다른 사람의 인증서를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위험할 뿐 아니라, 보안상 매우 취약합니다. 자신의 인증서를 안전한 위치에 보관하고, 비밀번호도 복잡하게 설정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금융 활동 기록은 직접 관리하기
    이체 내역, 입금 내역, 예금 현황 등은 컴퓨터 화면 캡처 또는 출력물로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알림’ 기능이 없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식들을 실천하면, 스마트폰 없이도 가족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금융 생활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디지털 독립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은 스마트폰 사용자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컴퓨터, 무인기기,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령층도 충분히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뱅킹이나 키오스크 사용법을 차근차근 익히고, 자동이체 설정이나 알림 기능 등을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금융을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기술을 하나씩 습득해보는 자세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부터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성공적인 디지털 적응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