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노후 대비 디지털 금융 훈련 - 디지털 금융 보안 위협과 시니어를 위한 예방법

hongs-news 2025. 7. 2. 11:34

누구나 금융사기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는 특히 시니어분들이 보안 위협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은행도, 카드사도, 정부도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만큼 범죄 수법도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알림 하나, 문자 하나에 속아 순식간에 수백만 원이 빠져나가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금융을 이용하실 때 시니어분들께서 특히 주의하셔야 할 보안 위협의 유형과, 실생활에서 꼭 실천하셔야 할 예방 수칙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문 용어 없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안전한 디지털 금융생활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디지털 금융 보안 위협


디지털 금융 보안 위협이란 무엇인가요?

디지털 금융 보안 위협이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인 정보나 금융 자산이 유출되거나 도용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스마트폰 해킹, 악성코드,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 무단 접근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로그인한 은행 앱을 감시하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 비밀번호, 계좌번호, 인증서까지 모두 도난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안 위협은 해커가 아니라, 실생활 속 무심코 누른 링크 하나, 아무 생각 없이 받은 파일 하나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가 특히 취약한 보안 위협 유형 3가지

1. 보이스피싱 (전화 금융 사기)

전화를 통해 자신을 은행 직원이나 경찰이라고 속이며 "고객님의 계좌가 위험에 처했다"는 식으로 겁을 준 뒤, 보안 승인을 유도하거나 이체를 유도합니다.

 

예방 요령:

  • 금융기관이나 경찰은 절대로 전화로 이체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 전화로 인증번호를 요구하면 무조건 사기입니다.
  • 낯선 번호는 일단 끊고, 공식 고객센터로 직접 다시 전화를 거는 습관을 들이세요.

2. 문자 메시지를 통한 스미싱

'택배 도착', '국민지원금 조회', '계좌 이상 거래'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가 눌러보게 유도한 뒤,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몰래 설치되는 방식입니다.

 

예방 요령:

  • 메시지 안의 링크는 절대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설치하지 말고, 'Play스토어', '앱스토어' 외 앱은 차단 설정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백신 앱을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해두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타인 명의 계좌 유도 / 대포통장 연결

사기범들이 시니어를 이용해 대포통장을 만들도록 유도하거나, 송금 계좌를 알려주며 본인이 아닌 다른 명의로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 요령:

  • 본인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는 본인만 사용하세요.
  • 자녀나 가족이라 해도, 본인의 계좌정보를 문자로 전달하는 일은 지양하셔야 합니다.
  • 누군가에게 계좌를 빌려주는 행위는 ‘금융 범죄 가담’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과 문자 메시지 속 함정들

많은 시니어분들께서 스마트폰에 자주 설치하는 앱이나 수신하는 문자 메시지 속에도 보안 위험은 숨어 있습니다.
다음은 자주 등장하는 사례들입니다:

상황 위험 요소 예방법
은행 앱 업데이트 알림 사칭 앱 설치 유도 공식 앱스토어 외 설치 금지
택배/우체국 알림 문자 링크 클릭 유도 후 악성 앱 설치 문자 안 링크 클릭 금지
자녀 사칭 카카오톡 긴급 상황 가장해 송금 유도 전화로 직접 확인
알 수 없는 발신자 문자 "보안 점검 필요" 등의 문구로 공포 유도 번호 차단 및 삭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메시지 하나, 앱 하나로도 금융 피해는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금융 앱 사용할 때 주의할 점

요즘은 은행 업무를 위해 굳이 창구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카페나 지하철, 병원 대기실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금융 앱을 사용하는 시니어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공장소에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보안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용 와이파이 사용
    카페나 지하철의 무료 와이파이는 암호화되어 있지 않아,
    해커가 통신 내용을 가로채거나 화면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습니다.
  • 어깨너머 도청(Shoulder Surfing)
    화면을 엿보는 사람에게 계좌번호나 인증번호, 이체 금액 등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소리로 인한 정보 유출
    말로 인증번호를 읽거나, 상담원과의 통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말하는 순간 주변에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예방법:

  • 공공 와이파이가 아닌, 본인의 LTE/5G 데이터로 접속하세요.
  • 앱 사용 시에는 주변을 살피고, 화면 밝기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중요한 금융 업무는 가급적 집이나 조용한 곳에서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금융 보안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아무리 주의하더라도, 누구에게나 보안 사고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니어분들이 피해를 입은 뒤에도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몰라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안 사고 발생 시 이렇게 대응하세요:

  1. 은행 고객센터에 즉시 연락
    → 본인의 계좌가 사용되었거나, 이상 거래가 발견되었다면 바로 지연 지급 요청을 하여 피해금 지급을 잠시 보류시킬 수 있습니다.
  2. 경찰서에 '사기 피해 신고' 접수
    → 피해금 회수를 위해서는 사건번호가 필요하므로 꼭 방문 또는 온라인 신고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3. 금융감독원 '금융피해 민원 접수 시스템' 이용
    → 홈페이지 www.fss.or.kr 또는 ☎1332로 전화하시면, 은행, 카드사, 핀테크 업체 등과의 조정이 가능합니다.
  4.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바로 알리기
    → 당황하거나 부끄러워 숨기지 마시고, 즉시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손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만약 범죄로 인해 돈을 잃은 것이 입증된다면, 피해자보호기금 또는 구제제도를 통해 일부 금액이 회수될 수도 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일상 속 보안 습관 정리

디지털 금융 보안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일상 속에서의 습관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몰라도,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면 대부분의 보안 사고는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꼭 기억해야 할 보안 습관 6가지

습관 설명
1. 앱 설치는 반드시 공식 앱스토어에서 ‘구글 Play 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 외 설치 금지
2. 화면 잠금 설정은 반드시 사용 지문, 얼굴인식, 간편비밀번호 중 최소 1개 설정
3. 인증번호는 절대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기 가족, 자녀를 포함한 누구에게도 공유 금지
4.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 ‘생년월일’, ‘1234’ 등 쉬운 조합 피하기
5. 스마트폰 분실 시 즉시 금융사에 연락 분실 신고와 함께 ‘앱 사용 정지’ 요청
6. 이상한 메시지나 알림은 무조건 삭제 의심되면 열지 말고 바로 삭제 또는 차단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서, 스스로의 금융 자산을 지키는 큰 방패가 되어줍니다.
특히 시니어분들은 기기를 남에게 맡기거나, 가족이 대신 앱을 설정해줄 때
반드시 어떤 설정이 되었는지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한 사기 수법이 아닌,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시니어분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보안 위협과 그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법을 다뤘습니다.

  • 주요 보안 위협 유형:
    보이스피싱, 문자 기반 스미싱, 대포통장 유도, 공공 와이파이, 엿보기 위험 등
  • 예방법 핵심:
    앱 설치 출처 확인, 공용 네트워크 사용 금지, 인증번호 공유 금지, 빠른 신고 대응
  • 대응책:
    은행 → 경찰 → 금융감독원 순으로 사고 신고 및 보상 절차 진행